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소년들이 J리그를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해외진출, 선수들은 과연 얼마나 그 진실을 알고 있을까?

이 글은 제 블로그의 앞의 글

드래프트 제도 -> J리그, 그 상관관계의 허상에 대하여,


와 홍차도둑님의 글 '해외진출, 선수들은 과연 얼마나 그 진실을 알고 있는가?'과 이어집니다

앞에서 저는, '유망주들이 J리그로 유출되는 현 상황은 드래프트 제도의 시행만으로 설명 될 수 없는 별개의 문제이다.'

'J리그에 입단하는 유소년 선수들이 받는 금전 및 주전 기회등의 기타 대우는, K리그 드래프트 제도를 통해 입단한 선수보다도

떨어짐'을 설명했습니다.


그럼 이 글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소년들이 J리그, 나아가 해외진출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는 근원적으로 '왜 K리그를 한국 유소년 선수들이 무시하는가?' 와 연결되고 있는 문제이지요.

이 질문에 대해 제 나름대로 답해보고자 합니다.


※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 글에서는 실명 공개를 전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서 알파벳 A,B,C 순으로 임의로
이름을 지칭함을 양의 바랍니다. 또한, 알파벳 지칭은 실제 그 사람 이름의 두문자와 관련성이 없습니다.
(이를테면, A선수라고 해서 이건 안모 선수 얘기인가 보다. 짐작하시면 틀립니다 ;ㅅ;)

1. 선수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이 글에 앞서 썻던 J리그 입단에 대한 허상을 설파한 글을 읽어주신 분들중, 대다수의 반응이

'사실이 이렇다니, 충격적이다. 과연 선수들은 이것을 알고 가는 것인가?'

이러하셨는데요. 감히 말하건대, 선수들은 저 사실을 모를 가능성이 큽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홍차도둑님의 글을 참조하고 오시는게 좋습니다. 설마 12년전하고 지금하고는 달라졌겠지. 하실지도
모릅니다만, 그건 읽으시는 여러분의 판단의 범주에 맡기겠습니다.)

그저 주변에서 권유하니까, 혹은 남들도 다 그러하니까. 가고 싶어하니까. 이와 같은 외부환경에 이끌려 더 생각해볼것도 없이,

결정을 내려버리죠.

마치 ..  그렇습니다. 소설 '꽃들에게 희망을' 에 나오는 애벌레 군집처럼.

'저 위에는 무언가가 있겠지. 남들도 다 올라가고 있으니까. 나도 가야해' 라는 생각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위엔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 뿐입니다. 그 뒤엔 추락 뿐이죠.


하지만 이와 같은 귀결을 굳이 선수들의 무지탓으로 돌릴 순 없습니다. 그건 너무 가혹하지요.

줄곧 볼을 잘 차는 법만 배워온 아이들에게 이와 같은 정보를 앞서 파악하고, 이들이 진로를 선택할 때

제공해야 될 의무는 코치와 에이전트 그리고 가족들, 지인들, 언론, 대한축구협회 모두에게 부과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언론을 중심으로 사회에서 한국 축구라는 화두에 나름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J리그가 축구 환경이나 금전적으로 우월하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 이와 같이 얘기하고 있지요.

전제부터가 틀려있는 것입니다. 이 분들은 J리그를 선수 때 K리그에서도 핵심 선수로 뛰다가 J리그에 가셨던 분들이 다수입니다.

팀 내 핵심선수로서, 선수 생활 황금기에 접한  J리그와, 팀에서도 3류격인 프로 C 계약, 거기에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언제 퇴출될지 모르는 외국인 선수로 맞닿드리는 J리그는 너무도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간과하는 모습이 너무 큽니다.

J리그는 결코 환경적으로 금전적으로도 유소년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유토피아가 아니라고, 사실은 이렇다고 얘기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은 항상 똑같은 대답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환경 하에서 선수들은 당연히

'J리그가 K리그보다 낫다.' 는 기성사실로 받아들이지요.

축구인 스스로가 K리그의 가치를 갉아먹고 있는 것입니다.


2. 선수들은 또한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 합니다.

이것도 문제입니다. 선수들은, 자기 생각을 외부에서 주입당하면서도 동시에 이를 바꾸려 들지 않습니다.

에이전트가 하라는대로, 또는 지인들이 권하는대로, 말하는대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현실이라고 맹목적으로 믿지요.

소위 벽창호 스타일의 선수가 너무도 많습니다.

일례로 A선수를 들겠습니다. 이 선수는 어린 나이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곧장 유럽의 모 축구팀에 입단하면서

잠깐 화제가 된적도 있습니다. 이 선수는 이렇게 말을 했었습니다.

'자기가 뛰고 있는 리그가 K리그보다 낫다. 시설도 좋고, 동료들도 감독도 나를 잘 대우해준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이 선수는 허리 부상을 입자마자, 잔여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도 없이 일방적으로 소속팀에서

방출되었습니다. 그 팀에 입단한지 1년도 채 안되었는데 말이지요.

허리 부상 자체는 신속한 진단과 휴식을 병행함으로써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었으나, 구단은 이 선수의 부상을 진단할 의료

기술도 없었고, 그럴 의지도 없었습니다. 허리가 아프다는 선수를 검진을 시키는 등의 반드시 필요한 조치 없이, 훈련에

참가할 것을 요구했으니까요.

결국 이 선수는 디스크 진단을 받고 그 즉시, 계약해지당하고 말았지요. 치명적인 허리 부상을 안고 있는 어린 선수에게

관심을 보일 프로 팀은 유럽에도 한국에도 일본에도 없었습니다...

적어도, K리그 였다면. 허리 부상 자체를 훨씬 더 일찍 알아내 장기간의 휴식기를 제공했을 것이고, 그 선수의 인생도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가정은 선수 스스로의 선택과 의지에 의해 실현될 수 없었습니다.


3. 1번과 2번의 근본적인 원인은 에이전트들의 운영 미숙과 근시안적 행태

앞서 살핀 요인들은 모두 선수들이 스스로의 인생을 결정함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정보를 취합하는데 실패한데서 오는

좀 잔혹하게 말한다면 무지와 아집의 결과물이었다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정부분 선수들 본인이 스스로 반성해야할

부분입니다. 단 한번뿐인 소중한 인생을 그렇게도 가벼이 결정하다니요.

하지만, 근원적인 책임은 아직 자기 의견을 내세우는데 미숙하고 극히 제한적인 정보를 얻는데만 그치는 미성년자인 선수들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대리인으로써의 책무를 다해야할 에이전트들에게 돌려야 할 것입니다.

물론 모든 에이전트가 그러리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물을 흐리는 미꾸라지 한마리가 전체 집단을 폄하시키듯,

일부 에이전트들이 보이는 상식 밖의 행위들은 에이전트들과 계약을 맺고 있는 선수들의 권익까지 앗아가는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에이전트에 대한 불만은, 이미 축구팬들 사이에도 대중적으로 공유되고 있기에,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한가지는 지적하고자 합니다.

최근 드러내놓고 일본이나 유럽으로 어린 선수들을 테스트를 보내는 일련의
행태에 대해서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한가지 예를 들고자 합니다.

K리그에 외국인 제도가 있는것은 너무도 잘 알고 계실껍니다. 이 외국인 선수들을 등록하는 기간은 1년 중 여름 휴식기와

겨울 오프시즌 기간으로만 제한되어 있는 것도 아실껍니다. 이 외국인 등록 기간만 되면 K리그 각 구단의 훈련장에 출몰(?)하는

에이전트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항상 외국인 선수를 한두명씩 많게는 5명까지, 대동해서는 한 번 테스트해보라고 합니다.

근데 구단 코칭 스탭은 고개를 가로 젓습니다. 왜냐하면 그 선수는 저번에도 테스트 했던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테스트를 하면서 실력도 체크하고, 이전 소속팀 기록도 이미 확인한 상태입니다. 대부분 기록도 일천하고,
(제가 본 선수는 독일 4부리그 출신의 브라질 선수였습니다.)

테스트 결과도 형편없지요. 하지만 이 에이전트도 끈질깁니다. 이 선수가 안되면 다른 선수가 있다. 다른 선수를 테스트 해달라

이런 식으로 계속 사정을 합니다. 그것도 K리그 각팀을 돌아다니면서 말이지요.
(모든 팀은 아니고 주로 시민구단이나 하위권 팀들을 주로 찾아다닙니다. 특히 B구단의 경우 이런 에이전트 출현 빈도가
매우 높은 편이었습니다.)

올해가 안되면 내년에도 또 한무더기의 선수들을 데리고 (역시나 실력 미달인..) 매년 이맘때면 나타나서 구단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에이전트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6개월 단기로라도 써달라. 연봉도 싸다.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라는

사유를 계속 반복합니다. 거기에 혹해서 가끔 싼맛에 (정확히 얘기하면 영입할 선수가 마뜩찮아서..) 영입하는 구단도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여지없이 최악의 외국인 선수 타이틀을 달며 나가버리죠.


자.. 이건 K리그의 상황입니다. 이걸 그대로 유럽으로 갖고가서 대입해보면.

하위팀들마다 돌아다니면서 사정을 하는 에이전트와
어디서 뛰다 온지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선수가 누가 될 것인지..

짐작이 가시리라 믿습니다.


문제는 이런 선수들이 가서 잘해준다면야 좋지만, 대부분 여지없이 실패하고 돌아온다는거죠. 이 실패의 여파는 고스란히

한국축구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으로 연결됩니다. 과거 K리그, 위에 언급한 떠돌이 에이전트들이 지금보다 더욱 활개를 치던 시기,

한 때 대거 아프리카 선수와 동유럽 선수를 영입한 바 있었던 K리그의 C구단과 D구단은 한바탕 곤혹을 치루게 됩니다.

계약금만 받고 선수가 잠적해버리질 않나, 구단 운영비를 훔쳤다 걸리질 않나, 행인과 패싸움이 벌어져 입건되질 않나..

이 때 속칭, 엄청 데인 나머지, 이후부터 함부로 아프리카 권이나 동유럽의 덜 알려진 국가 선수들을 영입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 K리그 팀들이 오늘날까지 지키는 불문율이 되버렸습니다.


이와 흡사하게 유럽 축구팀들에 한국 선수에 대한 불문율이 공유된다면 그에 따른 한국축구에 미치는 손실은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애초에 브라질처럼 선수들이 괴짜짓을 벌여도 워낙 걸출한 자원이 쏟아지기로 자타가 공인하는 나라면 상관이 없지만,

한국 축구의 수준은 아직 일천한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 선수들 이렇다더라' 가 되버리면 숫체 '한국 선수는 영입 안해' 로

이어질 수 도 있지요.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

지금, 유럽에서 테스트 받으러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선수들 중에 상당수가 프로 경험이 일천한 선수라는 점입니다.

말도 음식도 물도 안 맞는 외지에서 성공하겠다는 일념하에 홀로 지내는 생활, 그 외로움과 정신적 스트레스는 가공할 수준입니다.

이는 한국에서 날고 길던 선수들도 어쩌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이지요. 하물며 어린 선수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이들이 설령 입단에 성공한다해도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어야 1~2년입니다. 그 안에 한국의 그것보다 몇갑절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고 우울증까지 극복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결국은 절대 다수는 도태 후 고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죠.


이보다 더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부상을 숨기고 테스트 받아서 억지로 입단하는 경우죠. 대표적인 경우가 E선수입니다.

E선수는 한 때 대단히 전도유망한 선수였으나,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늦깍이로 K리그 팀에 입단했었습니다.

그러나, 1년만에 방출당했습니다. 고질적인 부상을 안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죠. 근데 이 선수가 몇 주뒤 유럽 하부리그 팀에

입단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이 선수는 소속팀에서 단 한경기 외에는, 출장을 하지 못하더군요.


부상을 숨기거나, 막상 입단시켜놓고보니 실력 미달이거나, 우울증 때문에 실력을 못 보여주거나, 이런 실패가

누적되고 방치될수록, 한국 축구의 위상도 격하되고, K리그에서 충실히 기회를 보장 받고 적절한 의료 지원을 받으면서

더 나은 삶을 선택할 수 도 있었을 선수들의 미래까지 앗아가게 됩니다. 따라서, 기약없는 유럽행 테스트 난립은 지양되어야 함이

마땅합니다.

(그나마 유럽으로 테스트 가는 경우는 예우가 나은 편입니다. 일본으로 테스트를 떠나는 선수들의 경우, 그 극단성이나 절박함이
전자보다 배는 심각합니다. 심지어, 이번 드래프트에서 K리그 팀에 지명되었음에도 아직도 일본에서 돌아오질 않는 선수까지
있었습니다. 이는 선수 본인에게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함에도, 이 선수들과 선수들의 에이전트들은 대체 무슨
생각인지 걱정됩니다.)

4. 결론

불완전하긴 하지만 이 정도 선에서, J리그 내지 유럽행을 고집하는 유소년 선수들의 행태에 대한 원인 분석을 마치려합니다.

정리하자면,

1. 선수들은 J리그나 유럽을 갔을 때 맞땋드려야 하는 현실에 대해 전혀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2. 선수들은 극히 제한적이고 왜곡된 정보를 사실로 믿어버리고, 이를 수정하는데 실패하고 있다.

3. 이와 같은 행태의 근원적 원인은 선수의 에이전트와 지인들, 축구인들과 축구협회의 무관심과 근시안적인 행태에 있다.

// 따라서 이와 같은 환경 하에선, 유소년 선수들은 J리그나 유럽행이 최고일 것이라 믿는 것도 당연하다.

자신이 또래들 중 축구실력이 최고라 믿는 청소년대표 선수들은 당연히도, K리그를 폄훼할 수 밖에 없다.


정리한 결과, 이유는 너무도 포괄적이며 원인 주체도 대단히 다양함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하나가 나아진다 한들, 모든

요인들이 근본적인 쇄신이 되지 않는 한, 이 현상의 해결책은 요원합니다. 그렇기에 지난 10년 넘는 세월동안 꾸준히 이에 대해

문제제기가 되어왔음에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질 않는 것이겠지요. 또한 그 원인 주체 스스로가 개선의 의지를 보이기 보다는

진실을 숨기고 저항하고 있는 모습은 실망스럽습니다.


욕심과 욕심이 얽히고 무지와 무지가 꼬인, 그 결과물은 수많은 축구 선수들의 좌절과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그들의 미래와 현재입니다.

좀 더 나은 한국 축구를 위해, 그리고 더 나은 삶을 선택할 권리가 있는 선수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기본권의 확보를 위해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by 사냥꾼이너무많다 | 2009/12/14 01:05 | K리그에 관련된건 뭐든지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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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희야♡ at 2009/12/14 01:22
지명받고 안들어오는 선수나 지명받고 테스트받는다는 소문이 있는 선수나 무슨생각일지 모르겠습니다.
지명 거부시 5년이내 복귀 불가에 5년이후 드래프트를 받아야 돌아올 수 있다는것이라던가
군대문제도 국내팀에 등록안되어있으면 상무나 경찰청 못간다는것도말이죠..
Commented by 사냥꾼이너무많다 at 2009/12/14 01:51
K리그 내 복귀 불가일뿐만 아니라 사실상 한국 축구계에서 영구 제명 당하는 수준의 따돌림을 받게 될 가능성도 있지요.
지명받고도 테스트 받는 경우는 정말 자폭이라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
Commented by 른밸 at 2009/12/14 10:12
이 문제는 해외진출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적용되죠. 내셔널리그에 뛰는 선수들 중 '이 선수는 왜 K리그에 못갔을까?' 의심스러운 선수들을 찔러보면 저런 이야기가 하나씩 나오더라구요...따로 포스팅해서 트랙백하겠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Commented by 바셋 at 2009/12/14 10:24
해외진출을 가자미 눈으로 지켜봐왔던 사람으로서 정말 많은 공감을 부르는 글이었습니다. 유럽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자국 리그 용별쿼터를 강하하고 선수들의 해외진출을 법으로 막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패쇄적인 구조라 주어넘겨서는 안 되겠지요. 유럽의 경우도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비슷한 피해를 봤는지 직접 지켜본 경험이 있기에 우리나라 현실이 너무 답답합니다. 세계적 시류는 분명 가급적 국내에 잡아두어라! 입니다. 반면 우리는 밑도 끝도없이 해외진출을 부추기는 듯해 속이 많이 상했었습니다. 저도 꼭 짚고 넘어가고 싶었던 부분인데 비슷한 이야기만 썻다하면 니가 한국 실정을 뭘 아냐고 타박을 받아온 터라 겉만 핧아왔더랬죠. 나이스 잡입니다. 고맙습니다...
Commented by 키팅 at 2009/12/14 10:50
왜곡된 정보로 호도하는 언론, 축구인, 에이전트...그런 정보에만 사로잡혀 고정관념을 가지게 된 선수들과 저를 포함한 무지한 대중들...모두의 사고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군요. 그런 부분을 잘 지적해 주신 좋은 글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반바스틴 at 2009/12/14 14:33
정말 좋은지적과 공감가는글입니다

한때 무작정 유럽리그에 대한 동경으로 유럽진출하는 어린선수들이 최고인줄만알았는데 서서히 그 현실을 알아가면서 이런문제가 속에 있다는것을 깨닫군요
Commented by 김안테 at 2009/12/20 17:27
알지 못했던걸 잘 배워가는거 같습니다ㅎㅎ
Commented by 까와 at 2009/12/22 19:39
간만에 너다운 글을 쓰는군...
작년 이맘때쯤 너의 글은 시독자를 배려하지않는 긴호흡의 문장, neverstop 띄워쓰기 및 문단나누기와 함께 엄청난 정보량에 숨막힐만큼 읽는 기쁨을 주는 특징을 갖고 있었지 ㅋㅋ
잘봤어 내가 잘 아는 분야가 아니라 할 말은 없다만 많이 알고 가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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