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02일
드디어 리그가 끝이 났습니다.
정말 한해동안 부산 축구 보면서 여러모로 힘들었는데 드디어 한시름 덜겠네요 ㅋㅋㅋ..
축구가 즐거움의 대상이 아니라 고통의 대상이 된다면 그것보다 괴로운건 없습니다.
물론 부산이 완전히 못한건 아니에요. 적어도 2007년보다는 나았죠. 적어도 ...
그렇다면 한번 옴니버스 (?) 형식으로 부산의 문제점에 대해 열거해보겠습니다. 좀 두서가 없지만 ㅋㅋ..
체계적으로 쓰자고 하니 기분이 그다지 좋질 않아서요 ㅠㅠ.
1.
거친 플레이는 두가지 의미가 항존합니다.
근성 있는 승부욕 넘치는 플레이거나
그냥 더티한거거나
전자가 되면 좋지만 후자면 이보다 나쁜건 없죠.
황감독 성향이 전자를 추구하기 때문에 홍성요를 중용하는건 이해가 갑니다 (사실 홍성요 외에 쓸 애도 없고요 -ㅠ-b)
그러나 그의 플레이는 승부욕이 혼자서만 넘치고 동료들에게 파급시키는데 실패하고 있습니다.
직설적으로 얘기하자면 혼자 날뛰죠.. 요컨대, 본인은 근성있는 플레이의 확산과 승부욕의 발산을 목적으로 플레이한다해도
외부적 시선으로 볼때는 걍 더티한거에 지나지 않습니다.
남들은 가만히 있는데 자기 혼자 흥분하는걸로 보이니까요.
결국 쓸데없는 파울이란게 나오고 경고나 수집하고 퇴장도 당해주시고 팀 분위기만 무너뜨리고 있는게 현재 홍성요 선수의
현실입니다.
결론은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거칠면서도 근성있는 플레이로 수비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과거 전남이나 90년대 후반 로얄즈때처럼 말이죠)
홍성요란 카드는 부산에 엄청난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도 그러하고 있고요..
홍성요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은 딱 잡아 얘기하긴 애매하지만 다운그레이드된 최영일 내지 박광현의 그것과 흡사합니다.
2,
황선홍 감독이 원하는 축구의 기본틀은 이러한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4백과 수미의 안정감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사이드 압박 확실히 넣어주고 타겟이 볼 떨궈주고
4-2-3-1 에 돌파 성향의 윙포워드들을 전진 배치한 축구를 보여주고 싶은것으로 보이는데요.
근데 전술을 써서 효과를 보려해도
자리 잡을만하면 핵심선수가 부상 또 부상당하고 있죠 ㄱ-
선 굵은 축구로 재미좀 볼려하니 정성훈이 시즌 아웃당했죠. 수비의 안정감을 가져오려 했더니 잘해주던 김유진과 김창수가
나란히 장기 부상.. 툭하면 경고누적 내지 퇴장으로 주전 멤버 결장 또 결장..
결과적으로 황감독에게 선택권은 매경기마다 많지 않았습니다. 특히 후기리그로 갈수록 상황은 심각해져갔지요.
하지만 선택권이 있었음에도 그걸 버린건 황감독 자신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
K리그 현실상 전술 완성도의 키를 잡고 있는 외국인 선수중 2명 (파비오, 구아라)이
제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계속 붙잡고 있었던 것도 그러하고요
여름 휴식기 때 컵대회 플옵과 리그를 동시에 돌려야하는 빠듯한 후기리그 잔여일정에 불구하고
추가 영입을 전혀 요구하지 않은 것도 그러하고,
6강 PO 가시권이냐 하위권 추락이냐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컵대회 올인이라는 카드를 꺼낸것도 그러하고 말이지요 -_-.
3.
이범영 선수의 자책골의 경우는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특히나 청소년대회때의 실수가 잊혀지기도 전에 이런 미스는 선수 본인에게 심각한 트라우마가 될 수 도 있습니다.
(그 장면을 본 순간, 정유석 얼굴이 떠오른건 저만이 아니라 부산팬들이라면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_ㅠ)
이범영 선수가 허리 부상을 당한 이후로 전혀 제 컨디션을 못찾고 있는 상황인데
오늘 경기는 최현의 부상으로 인해 억지로 뛴거나 진배없었거든요.
범영 선수의 요새 폼이 안 좋은건 경기를 잠깐만 봐도 확연하더라구요.
작년에는 위험하다 싶으면 바로 번개처럼 다이빙 해보고 봤는데
오늘은 문전 코너킥 상황에서도 꼼짝도 못하고 우두커니 서있더군요. 허리가 아직 안좋은건지 유효슈팅 아닌거 같아서
가만히 있었던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또한 세트피스 상황에서 문전에서 과감히 펀칭이라도 해야 될 상황인데도.
상대팀 공격수랑 경합 타이밍도 못잡고..
오늘 경기는 그야말로 잊고 싶은 경기 일껍니다. 저도 그렇고 이범영 선수도 그렇고
이제 시즌도 끝났으니 시간을 갖고 푹 쉬면서 싹 잊어버리고 내년 준비해줬으면 좋겠네요 -_ㅠ
4.
오늘 경기 후 벌어졌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는
제가 함부로 논할 사항은 아닙니다. 하지만 몇자 적자면
아시아드 경기장은 팬들이 즐기는 공간이기에 앞서 부산아이파크의 홈구장입니다. 이를테면 부산 아이파크의 안방이지요.
가장 중요하고 그리고 소중한 공간입니다. 거기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은 구단 측에서 앞장서서 제대로 인천 유나이티드 측에
항의를 하고 사과 내지 손해를 받아내야되는 사항입니다. 팬들은 축구를 즐기기만으로도 벅찹니다. 팀을 사랑하지만 팀이
제대로 일처리를 못해서 안방이 더럽혀졌다면 팀 스스로 그걸 치워야죠. 언제까지 팬들이 뒤치닥꺼리 해줘야 됩니까?
축구가 즐거움의 대상이 아니라 고통의 대상이 된다면 그것보다 괴로운건 없습니다.
물론 부산이 완전히 못한건 아니에요. 적어도 2007년보다는 나았죠. 적어도 ...
그렇다면 한번 옴니버스 (?) 형식으로 부산의 문제점에 대해 열거해보겠습니다. 좀 두서가 없지만 ㅋㅋ..
체계적으로 쓰자고 하니 기분이 그다지 좋질 않아서요 ㅠㅠ.
1.
거친 플레이는 두가지 의미가 항존합니다.
근성 있는 승부욕 넘치는 플레이거나
그냥 더티한거거나
전자가 되면 좋지만 후자면 이보다 나쁜건 없죠.
황감독 성향이 전자를 추구하기 때문에 홍성요를 중용하는건 이해가 갑니다 (사실 홍성요 외에 쓸 애도 없고요 -ㅠ-b)
그러나 그의 플레이는 승부욕이 혼자서만 넘치고 동료들에게 파급시키는데 실패하고 있습니다.
직설적으로 얘기하자면 혼자 날뛰죠.. 요컨대, 본인은 근성있는 플레이의 확산과 승부욕의 발산을 목적으로 플레이한다해도
외부적 시선으로 볼때는 걍 더티한거에 지나지 않습니다.
남들은 가만히 있는데 자기 혼자 흥분하는걸로 보이니까요.
결국 쓸데없는 파울이란게 나오고 경고나 수집하고 퇴장도 당해주시고 팀 분위기만 무너뜨리고 있는게 현재 홍성요 선수의
현실입니다.
결론은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거칠면서도 근성있는 플레이로 수비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과거 전남이나 90년대 후반 로얄즈때처럼 말이죠)
홍성요란 카드는 부산에 엄청난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도 그러하고 있고요..
홍성요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은 딱 잡아 얘기하긴 애매하지만 다운그레이드된 최영일 내지 박광현의 그것과 흡사합니다.
2,
황선홍 감독이 원하는 축구의 기본틀은 이러한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4백과 수미의 안정감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사이드 압박 확실히 넣어주고 타겟이 볼 떨궈주고
4-2-3-1 에 돌파 성향의 윙포워드들을 전진 배치한 축구를 보여주고 싶은것으로 보이는데요.
근데 전술을 써서 효과를 보려해도
자리 잡을만하면 핵심선수가 부상 또 부상당하고 있죠 ㄱ-
선 굵은 축구로 재미좀 볼려하니 정성훈이 시즌 아웃당했죠. 수비의 안정감을 가져오려 했더니 잘해주던 김유진과 김창수가
나란히 장기 부상.. 툭하면 경고누적 내지 퇴장으로 주전 멤버 결장 또 결장..
결과적으로 황감독에게 선택권은 매경기마다 많지 않았습니다. 특히 후기리그로 갈수록 상황은 심각해져갔지요.
하지만 선택권이 있었음에도 그걸 버린건 황감독 자신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
K리그 현실상 전술 완성도의 키를 잡고 있는 외국인 선수중 2명 (파비오, 구아라)이
제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계속 붙잡고 있었던 것도 그러하고요
여름 휴식기 때 컵대회 플옵과 리그를 동시에 돌려야하는 빠듯한 후기리그 잔여일정에 불구하고
추가 영입을 전혀 요구하지 않은 것도 그러하고,
6강 PO 가시권이냐 하위권 추락이냐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컵대회 올인이라는 카드를 꺼낸것도 그러하고 말이지요 -_-.
3.
이범영 선수의 자책골의 경우는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특히나 청소년대회때의 실수가 잊혀지기도 전에 이런 미스는 선수 본인에게 심각한 트라우마가 될 수 도 있습니다.
(그 장면을 본 순간, 정유석 얼굴이 떠오른건 저만이 아니라 부산팬들이라면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_ㅠ)
이범영 선수가 허리 부상을 당한 이후로 전혀 제 컨디션을 못찾고 있는 상황인데
오늘 경기는 최현의 부상으로 인해 억지로 뛴거나 진배없었거든요.
범영 선수의 요새 폼이 안 좋은건 경기를 잠깐만 봐도 확연하더라구요.
작년에는 위험하다 싶으면 바로 번개처럼 다이빙 해보고 봤는데
오늘은 문전 코너킥 상황에서도 꼼짝도 못하고 우두커니 서있더군요. 허리가 아직 안좋은건지 유효슈팅 아닌거 같아서
가만히 있었던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또한 세트피스 상황에서 문전에서 과감히 펀칭이라도 해야 될 상황인데도.
상대팀 공격수랑 경합 타이밍도 못잡고..
오늘 경기는 그야말로 잊고 싶은 경기 일껍니다. 저도 그렇고 이범영 선수도 그렇고
이제 시즌도 끝났으니 시간을 갖고 푹 쉬면서 싹 잊어버리고 내년 준비해줬으면 좋겠네요 -_ㅠ
4.
오늘 경기 후 벌어졌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는
제가 함부로 논할 사항은 아닙니다. 하지만 몇자 적자면
아시아드 경기장은 팬들이 즐기는 공간이기에 앞서 부산아이파크의 홈구장입니다. 이를테면 부산 아이파크의 안방이지요.
가장 중요하고 그리고 소중한 공간입니다. 거기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은 구단 측에서 앞장서서 제대로 인천 유나이티드 측에
항의를 하고 사과 내지 손해를 받아내야되는 사항입니다. 팬들은 축구를 즐기기만으로도 벅찹니다. 팀을 사랑하지만 팀이
제대로 일처리를 못해서 안방이 더럽혀졌다면 팀 스스로 그걸 치워야죠. 언제까지 팬들이 뒤치닥꺼리 해줘야 됩니까?
# by | 2009/11/02 01:12 | K리그에 관련된건 뭐든지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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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 미추홀 보이즈라는 하나의 서포터 단체로 통합되었지만 소모임이 별개로 활동하는 형식이고 그 소모임중에 한군데가 문제를 일으켰으니만큼 그쪽 소모임의 인간들이 최소한의 양심이란게 있다면(양심이란게 있었다면 애시당초에 아시아드에서 그런 짓거리 자체를 안했겠지만)사과든 뭐든 하겠죠,뭐...
이 부분에 대해선 멘트를 삼가하겠습니다만. 일이 정리되면 한마디 할까 하긴 합니다만...
지금 할수 있는 말은 이것 뿐입니다.
"당신들의 그 행동을 당신들은 옳다 당연하다 할지 몰라도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서포터는 모든것을 좌우하는 전지전능한 존재가 아닙니다. '팀에 대한 애정'은 면죄부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