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04일
K리그 8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수원에 대한 분석
수원
공격 : 작년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던 서동현 + 에두 조합 카드가 올시즌에는 위협적이지 못하다. 서동현은 선발에서 제외,
에두는 작년의 자비따윈 모르는 한마리의 야수처럼 상대팀을 휘젓던 모습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에두는 작년시즌보다
사이드로 돌아들어가는 폭이 넓어지면서 (이전에는 사이드에서 패널티 에어리어로 돌아들어왔다면 올시즌엔 그 반대로
움직이는게 더 많아졌다.) 볼을 잡아도 논스톱 슈팅 or 드리블 돌파할 공간을 찾지 못해 수비수에게 씹히는 모습을 보였고
에두의 공간 창출을 위해 수비진을 끌고 다녀야할 서동현이 오히려 상대팀 수비를 도맡아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생긴 일이다.
전형적인 빅 앤 스몰 조합의 정석이라 할 수 있었던 서동현(혹은 신영록) - 에두 조합이 무너지면서 제 3의 대안 정도로 생각했던
배기종이 주전으로 도약해 그나마 답답한 공격진에서 이따금 골을 터뜨려 주고 있는게 위안이다.
미들 : 현재 수원의 미들은 공격 일색이다. 이상호, 백지훈, 홍순학, 박현범, 최성현 등 중앙에서 공수조율과 상대팀의 압박을 1차로
막아내야할 미들이 닥공 플레이하고 있으며 때문에 중앙을 내주기 쉽다. 작년 시즌 조원희에게 중원 장악과 유지 대부분을
위임했던 수원 미들은 조원희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원희가 있던 시절의 플레이에 길들어져 있고 이를 답습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중앙이 공격적인 반면에 윙백은 상대적으로 수비적이라는게 이채롭다. 때문에 현 수원을 상대할때 사이드 역습과 크로스
를 고집하는 팀보다는 중앙에 플레이메이커와 홀딩 2명을 박아놓고 중원을 우려뺏는 팀이 수원을 이길 확률이 높다. 전자의 경우가
가시마와 부산이었다면 후자의 경우는 SK나 전남 정도를 들 수 있겠다.
수비 : 현재 수원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흔히 수비를 들고는 한다. 하지만 리그 8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개막 직후 수비가
가장 불안하다고 평가되었던 전남이나 부산등은 수비 조직력이 날이 갈수록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가장 경기 수도 많고
베스트 멤버도 고정적인 수원 수비진이 아직도 조직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는건 이해하기 어렵다. 때문에 수비수 자체의 문제도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미들에서 1차로 상대의 공격을 끊어줘야하는 시점에서 미들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수비까지 잇달아 불안해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일례를 들어보면 수원 미들진에서 파울개수가 10개를 넘어가는 선수는 단 둘,
이상호 선수와 송종국 선수 뿐이다. (이상호 10, 송종국 13. 이 기록은 리그+컵대회다.) 반면 이상호보다 한경기 덜 뛴 박현범의
파울 수는 고작 4, 최성현은 7, 홍순학은 2경기 나와서 파울개수 1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기록만으로 모든걸 말할 순 없지만
상대의 역습상황을 파울로 끊어내고 공격의 첨병을 제압하는것이 미들의 주요과제라 할때 현 수원 미들의 파울 개수는 상당히
적은 편이다. 비교하기 쉽게 작년 같은기간동안 조원희 선수의 파울 개수가 15~20개 정도였음을 덧붙인다.
GK : 아직까지는 그래도 이운재다. 안정감 세이브능력 선수단에서의 비중 등 세트피스 취약점만 제외하면 어느 것 하나 떨어지는게
없다. 리그 MVP는 그냥 주는게 아니라는걸 새삼 느낀다. 그러나 문제는 미래다. 현재 수원은 계획을 가지고 유망주 골키퍼를 양성
하고 있지 않다. 이운재의 기량이 저하되면 돈으로 김영광이나 권순태같은 차세대 골키퍼를 데려오면 그만이라고 생각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어떤 선수도 이운재의 빈자리를 메우기엔 부족할 것이다.
2군 : 그나마 네임벨류있으면서 수원 2군에서 허송세월하던 선수들이 대부분 사라지면서 이제는 유리몸 선수들과 딴 팀에 줘도
안 쓸 쭉정이들만 남았다. 그럼에도 수원 2군 선수들이 받는 연봉은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모르긴몰라도 수원 2군 선수단 연봉합
이 대전 선수단 전체 연봉 합이랑 비슷할 것이다. (첨언으로 GS 2군 선수단 연봉 합은 대전 선수단 전체 연봉 합에다 대구 선수단
1군 연봉까지 합산해야 얼추 맞아떨어질 것이다.) 실력에 비해 가당치도 않은 금액을 받고 뛰는 선수들로서 선택은 2가지. 다른
부담감을 모두 떨쳐버리고 오로지 운동만 전념할 수 있도록 조성된 환경에서 운동을 열심히 하거나, 아니면 그냥 대충 뛰며
시민구단 주전 선수도 받기 어려운 연봉을 최대한 오래 타먹다가 방출당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후자의 경우가 전자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 2군의 성적이 좋으면 1군 성적은 바닥을 친다는 우스개가 있을 정도로 (작년 수원 2군은 2군리그 최하위권
이었다.) 수원 2군 선수에 대한 수원팬들의 기대는 바닥을 뚫고 지하로 들어간지 오래다. 2군의 존재 의의가 퇴색된지 오래
라는 얘기다.
총평 : 가장 성적이 잘 나오는 베스트 11을 고정해두며 축구 철학 또한 효율적인 실리 축구를 지향하는 차범근 감독의 팀컬러는
잘 나갈때는 알고도 못 막는 무적의 팀으로 군림하나 베스트 11이 무너지면 겉잡을 수 없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상당한 기복을
보여주는 축구를 구사한다. 지금의 하락세는 05년 김남일 부상과 김진우 노쇠화 송종국 컨디션 저조 최악의 공격진이 만들어낸
부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데 그나마 05년 부진 원인이 복합적이었던데 비해 현재의 부진은 원인도 분명하고 선수층의 부상도
적어 상당히 빠른 시일 내에 예전의 위용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수원의 자금줄 상황이 시즌 전의 그것보다 얼마나
나아졌는지가 변수가 될 것이다.
공격 : 작년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던 서동현 + 에두 조합 카드가 올시즌에는 위협적이지 못하다. 서동현은 선발에서 제외,
에두는 작년의 자비따윈 모르는 한마리의 야수처럼 상대팀을 휘젓던 모습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에두는 작년시즌보다
사이드로 돌아들어가는 폭이 넓어지면서 (이전에는 사이드에서 패널티 에어리어로 돌아들어왔다면 올시즌엔 그 반대로
움직이는게 더 많아졌다.) 볼을 잡아도 논스톱 슈팅 or 드리블 돌파할 공간을 찾지 못해 수비수에게 씹히는 모습을 보였고
에두의 공간 창출을 위해 수비진을 끌고 다녀야할 서동현이 오히려 상대팀 수비를 도맡아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생긴 일이다.
전형적인 빅 앤 스몰 조합의 정석이라 할 수 있었던 서동현(혹은 신영록) - 에두 조합이 무너지면서 제 3의 대안 정도로 생각했던
배기종이 주전으로 도약해 그나마 답답한 공격진에서 이따금 골을 터뜨려 주고 있는게 위안이다.
미들 : 현재 수원의 미들은 공격 일색이다. 이상호, 백지훈, 홍순학, 박현범, 최성현 등 중앙에서 공수조율과 상대팀의 압박을 1차로
막아내야할 미들이 닥공 플레이하고 있으며 때문에 중앙을 내주기 쉽다. 작년 시즌 조원희에게 중원 장악과 유지 대부분을
위임했던 수원 미들은 조원희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원희가 있던 시절의 플레이에 길들어져 있고 이를 답습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중앙이 공격적인 반면에 윙백은 상대적으로 수비적이라는게 이채롭다. 때문에 현 수원을 상대할때 사이드 역습과 크로스
를 고집하는 팀보다는 중앙에 플레이메이커와 홀딩 2명을 박아놓고 중원을 우려뺏는 팀이 수원을 이길 확률이 높다. 전자의 경우가
가시마와 부산이었다면 후자의 경우는 SK나 전남 정도를 들 수 있겠다.
수비 : 현재 수원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흔히 수비를 들고는 한다. 하지만 리그 8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개막 직후 수비가
가장 불안하다고 평가되었던 전남이나 부산등은 수비 조직력이 날이 갈수록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가장 경기 수도 많고
베스트 멤버도 고정적인 수원 수비진이 아직도 조직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는건 이해하기 어렵다. 때문에 수비수 자체의 문제도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미들에서 1차로 상대의 공격을 끊어줘야하는 시점에서 미들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수비까지 잇달아 불안해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일례를 들어보면 수원 미들진에서 파울개수가 10개를 넘어가는 선수는 단 둘,
이상호 선수와 송종국 선수 뿐이다. (이상호 10, 송종국 13. 이 기록은 리그+컵대회다.) 반면 이상호보다 한경기 덜 뛴 박현범의
파울 수는 고작 4, 최성현은 7, 홍순학은 2경기 나와서 파울개수 1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기록만으로 모든걸 말할 순 없지만
상대의 역습상황을 파울로 끊어내고 공격의 첨병을 제압하는것이 미들의 주요과제라 할때 현 수원 미들의 파울 개수는 상당히
적은 편이다. 비교하기 쉽게 작년 같은기간동안 조원희 선수의 파울 개수가 15~20개 정도였음을 덧붙인다.
GK : 아직까지는 그래도 이운재다. 안정감 세이브능력 선수단에서의 비중 등 세트피스 취약점만 제외하면 어느 것 하나 떨어지는게
없다. 리그 MVP는 그냥 주는게 아니라는걸 새삼 느낀다. 그러나 문제는 미래다. 현재 수원은 계획을 가지고 유망주 골키퍼를 양성
하고 있지 않다. 이운재의 기량이 저하되면 돈으로 김영광이나 권순태같은 차세대 골키퍼를 데려오면 그만이라고 생각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어떤 선수도 이운재의 빈자리를 메우기엔 부족할 것이다.
2군 : 그나마 네임벨류있으면서 수원 2군에서 허송세월하던 선수들이 대부분 사라지면서 이제는 유리몸 선수들과 딴 팀에 줘도
안 쓸 쭉정이들만 남았다. 그럼에도 수원 2군 선수들이 받는 연봉은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모르긴몰라도 수원 2군 선수단 연봉합
이 대전 선수단 전체 연봉 합이랑 비슷할 것이다. (첨언으로 GS 2군 선수단 연봉 합은 대전 선수단 전체 연봉 합에다 대구 선수단
1군 연봉까지 합산해야 얼추 맞아떨어질 것이다.) 실력에 비해 가당치도 않은 금액을 받고 뛰는 선수들로서 선택은 2가지. 다른
부담감을 모두 떨쳐버리고 오로지 운동만 전념할 수 있도록 조성된 환경에서 운동을 열심히 하거나, 아니면 그냥 대충 뛰며
시민구단 주전 선수도 받기 어려운 연봉을 최대한 오래 타먹다가 방출당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후자의 경우가 전자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 2군의 성적이 좋으면 1군 성적은 바닥을 친다는 우스개가 있을 정도로 (작년 수원 2군은 2군리그 최하위권
이었다.) 수원 2군 선수에 대한 수원팬들의 기대는 바닥을 뚫고 지하로 들어간지 오래다. 2군의 존재 의의가 퇴색된지 오래
라는 얘기다.
총평 : 가장 성적이 잘 나오는 베스트 11을 고정해두며 축구 철학 또한 효율적인 실리 축구를 지향하는 차범근 감독의 팀컬러는
잘 나갈때는 알고도 못 막는 무적의 팀으로 군림하나 베스트 11이 무너지면 겉잡을 수 없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상당한 기복을
보여주는 축구를 구사한다. 지금의 하락세는 05년 김남일 부상과 김진우 노쇠화 송종국 컨디션 저조 최악의 공격진이 만들어낸
부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데 그나마 05년 부진 원인이 복합적이었던데 비해 현재의 부진은 원인도 분명하고 선수층의 부상도
적어 상당히 빠른 시일 내에 예전의 위용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수원의 자금줄 상황이 시즌 전의 그것보다 얼마나
나아졌는지가 변수가 될 것이다.
# by | 2009/05/04 12:56 | K리그에 관련된건 뭐든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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