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28일
K리그에서 선수를 키우기 힘든 이유 ..
그냥 생각나서 써봤어요 ^^..
서론 생략
원인
1. 드래프트 제도의 맹점
드래프트 제도는 항상 모든 문제점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는듯 ;; 드래프트는 달콤한 독약과도 같아서 단기적으로는 득이 있는듯
싶어도 장기적으로는 선수 육성의 실패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드래프트 제도로 시민구단들이 신인 선수들을 대거 데려왔는데 그중에 몇몇이 좀 활약한다 싶으면 시즌이 끝나기 무섭게 상위구단에서 몇푼 쥐어주고 가져가려드니 말입니다.
1년차 선수 이적료라 해봐야 몇 푼 되지도 않고 (전 신인 팔아서 떼돈 벌었다는 구단을 K리그에서 본 기억이 없어서요.
있으면 제보좀) 애시당초 기업구단들은 1년차에 반짝하는 애갖고 넘 비싸게 받으려는거 아녀 -~-? 싸게 파시지? 이런 태도고
시민구단들은 안 팔자니 당사자인 선수는 드래프트 상한선으로 꼴랑 몇천받고 시민구단서 계속 뛰느니 당연히
시설좋고 돈도 많이 받고 덤으로 국가대표 될 가능성도 훨 높은 상위구단으로 올라가려고 발버둥을 치니 소위 말하는
대승적 차원에서 울며 겨자먹는 심정으로 팔아버리게 됩니다. -_-.
결국 선수 키우지도 못하고 돈도 별로 못벌고 ;ㅁ;.. 이래서 우리나라에서 선수 장사해서 남겨먹을라면 신인 키울 생각보다는
외국인 선수 잭팟을 노리라는 얘기가 나오는 거겠지요.
2. 선수들이 한 팀에서 오래 뛰면 기하급수적으로 연봉 증가
이것도 드래프트와 더불어 상당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드래프트로 데려온거 겨우겨우 어르고 달래서 재계약하고 계속 키운다
쳐도 구단 입장에서는 제 살 깍아먹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주전급 선수가 한 팀에서 3~4년 정도 뛰고 나면
'내가 이팀서 고생한게 얼만데? 이것 받고 뛰라고?' 하고 강짜를 놓아버리고 따라서 연봉은 억 단위를 우습게 넘기고 말지요.
이는 고스란히 재정 악화로 이어지게 되고. 결국에는 연봉 감당이 안돼서 역시 푼돈에 팔거나 FA로 상위구단들한테
넘겨주게 되더군요 -_-
3. 기업구단들의 영입 행태
그리고 상위 기업구단들은 다른 팀에서 주전으로 뛰면서 우리 팀에 위협을 주는 선수는 우리 팀에 필요없더라도 억지로라도 사와서 2군에 넣고 썩히는게 자기팀의 성적 향상에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영입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이건 뭐 정론화된건 아니고
그냥 10년 정도 K리그 이적시장 판을 지켜보면서 내린 저 나름의 결론입니다. 이래서야 선수 키우는건 공염불이 될수 밖에 없지요.
해결책은 ?
문제점의 원인 제시야 명쾌(?)하지만 해결책을 제안하기는 난감합니다. 왜냐하면 원인들 하나하나가 곧바로 선수들의 처우개선 문제와 직결되니까요. 만약 연봉 거품 줄인다고 팀의 프렌차이즈 선수 과감하게 연봉 삭감해버리고 드래프트로 선수 뽑으면 절대 안 팔아버리고 이런식으로 구단 운영한다면 곧바로 팀 분위기 다운되고 성적 수직하락에다 드래프트 참가자들이 지명거부 사태까지 일어날게 뻔한 일이니까요 -_-.. (결국 해결책은 없음 ㅠ..)
# by | 2009/04/28 20:30 | K리그에 관련된건 뭐든지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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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리그가 그러한 일을 안하는 이유중 하나는 워낙 저변이 넓어서 경쟁이 너무 치열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경쟁자가 별로 없는 복받은 환경이거든요.
그러다보니 말한 폐단이 더 극에서 극으로 가는 경향도 있습니다. 사실 드래프트제도는 몇 안되는 선수자원중에서 특출난 놈 하나 잡으려고 난리나다보니 그거좀 어떻게 막아보자...가 시발점이었고, 특히 성남일화의 경우 초창기 그 암흑기를 벗어나고 도약하는 순간까지 정말 잘 이용한 구단입니다.(이건 정말 대약진이었지요, 신인왕 3연속이라니...-ㅅ-)
이야기 하다보면 참...여러 서포터들에게 욕 듣을거 같아서 더 줄이겠습니다만...자유경쟁하면 그나마 들어오던 선수들도 끊깁니다. 밑에서 팜을 사용할 여유도 없는...그런 것이 한국축구의 저변 부족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