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2월 25일
부산 08시즌 프리뷰 -1-
■ 들어가며
드디어 보름여 남았습니다. 2008 K리그 시즌 개막일 까지요,
지난 3달 남짓한 기간동안 이적시장 움직임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기도하고
지인들과 오순도순 모여 K리그 노가리나 까며 지루한 겨울을 버텨왔던 인고의 시간이 끝나고
드디어 새로운 출발선 앞에 14개 구단의 선수들과 감독 그리고 축구팬들이 모여들고 있네요.
개막전 D데이를 손가락 발가락 모두 동원해 꼽아가면서 말이지요.
선수와 감독 심판 그리고 축구팬들이 빚어내는 하모니는 문화가 되고 역사로 기록되며 추억으로 남습니다.
우리 부산은 올 한 해 또 어떤 역사를 써내려가게 될까요 ㅇㅅㅇ? 어떤 기억을 우리에게 남기게 될까요 =ㅅ=..?
■ 부산 선수단 분석
GK진 : 서동명, 신승경, 정유석, 이범영

통산기록 : K리그 230경기 출장 1골 250 실점. A매치 기록 21경기 출장 16실점.
주요 경력 : 92년 청소년 대표, 96년 애틀란타 올림픽 대표. 98년 프랑스 월드컵 대표
K리그 경력 : 96시즌 데뷔 (울산) -> 98.99 상무 입대 -> 00.01 전북 -> 02~06 울산 -> 07~현재 부산.
서동명 선수. K리그 최장신 196cm에서 뿜어져 나오는 몸빵에 반사신경까지 신이 내린 하드웨어를 장착한 선수로
청대 시절부터 각광을 받았던 선수입니다. 92 아시아청소년 선수권 대회 준우승 당시 1선발 이었던 최익형 선수 뒤로
2선발 골리로 발탁됐었지만 이듬해 93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2선발 자리마저 김해운 선수에게 빼앗기며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었습니다.
여담으로 당시 청대 1선발 골리였던 최익형 선수는 91년 남북단일팀 청대에서도 주전 골리로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하셨습니다. 청대에서 보기드문 2회 연속 출전이셨던 것이지요. 이런 화려했던 경력은 다 잊혀지고 K리그 통산기록 0경기
출장에 듣보잡 선수로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비운의 유망주중 한 명입니다. -_- 지금은 국민은행 GK 코치, 청소년대표 GK 코치
로 활약하고 계시지요.
각설하고 청대에서의 좌절을 뒤로 하고 이듬해 U-22대표팀에 발탁 후 하드웨어에 홀딱 반한 비쇼베츠 감독의 지원으로
애틀란타 올대 붙박이 주전 골리로 혜성처럼 등장해 최인영 차상광 골리에 좌절했던 축구팬들에게
한국 차세대 골리로 각광을 받게됩니다. 그리하여 98 월드컵 본선 최종 엔트리에까지 발탁되었으나
3경기 전부 김병지 선수가 풀타임 출장하며 서동명 선수에게는 기회가 돌아오지 않았죠. 그때 이후로 국대와 인연이
멀어지신것 같네요. 국대와 상관없이 K리그에서는 기복없이 꾸준한 활약을 보여왔던 선수입니다.
다만 최근 2시즌 동안 급하락세이긴 하지만요 -_-..
지난 07 시즌 김용대 김지혁의 이적 이후 불안하기 그지없었던 부산의 골리진에,
중량감을 되찾아 줄 것을 기대하며 울산에서 박규선 선수와 함께 야심차게영입해왔습니다만
부상으로 인해 07시즌 9경기 출장에 그치고 말았던게 아쉽게 느껴집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부산 3선발
신승경 선수까지 부상 당해 지난시즌 정유석 선수 혼자 부산 골문을 지키다시피 했었던 암울한 기억이 다시 떠오르네요. -_-...
하지만 이제 그가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왔습니다. 울산의 부동의 일선발 골리였던 왕년의 폼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ㅇ_ㅇ?
근데 골키퍼는 한 번 부상당해서 선발서 제외되면 폼을 회복하기가 쉽지 않죠. -_- 아니아니 내가 뭔 소리를 하는겨 -ㅁ-..;;

통산 기록 : K리그 19경기 29실점.
주요 기록 : 없음
K리그 경력 : 부산 (04시즌 데뷔~ 현재)
기록만 봐서는 딱히 할 말 없는 선수같죠.
운좋아야 2선발, 보통은 3선발 내지 4선발 (다시 말해 2군 -_-) 선수 인 것 같지만
매시즌 시작할 때 마다 기대를 갖게 만드는 선수입니다. 훈련할 때 몸푸는 것만 보면 야신이 따로 없거든요.
어느 방향이든 어떤 각도로 오든 다 막아냅니다. ㄷㄷㄷ 그래서 매시즌 프리뷰 쓸때마다 이 선수 주목하라고
으레 신승경을 찍어놓은 글을 본지만 어언 4년째 -ㅛ-...
근데 이상하게 리그경기 출장만 하면 버벅거리며 삽을 푼다던가 쫌 잘한다 싶으면 여지없이 부상을 당하며
사람 애간장을 다 태워먹었죠 ㅜㅅㅜ
올해는 꼭 10경기 이상 리그경기 선발 출장과 부상신 강림이 없길 바랍니다 ^ㅁ^

통산 기록 : K리그 190경기 출장 264실점
주요 경력 : 96, 97 청소년대표, 00 시드니 올대 예비엔트리 발탁
K리그 경력 : 00시즌 부산 데뷔 ~ 현재. (04, 05시즌 광주 상무 입대)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운이 억세게 나쁜 선수임과 동시에 또 어떤면에서는 운이 좋은 선수입니다. -_-
거제고 재학 시절 96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대회에서 붙박이 골리로 발탁,
말 그대로 미칠듯한 야신본능으로 한국을 우승시킨 장본인이죠. 대회 본선 6경기 중
5경기 출장해 이란에게 1실점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었습니다 -ㅁ-...
거기에 아르헨티나 청대 초청 친선경기에서도 혼을 빼놓는 선방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는데 성공합니다..
참고로 이듬해 97 세계 청대에서 한국에 왔던 선수단 그대로 출전한 아르헨티나 청대가 우승했었습니다 -_-..
그런 활약을 지켜보고 홀딱 반한 사람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부산대우로얄즈 안종복 단장 ... -ㅅ-
정유석 선수와 재빨리 입도선매식의 선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거제고 졸업하고 딴 대학 말고 아주대로 오면 졸업 후
무조건 부산에 입단시키겠다고 말이지요. 이때 아주부 축구부 입단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였고 졸업하면 으레 당대
최고 인기 구단이었던 부산로얄즈에 입단할 수 있었기 때문에 엄청나게 경쟁이 치열했더랬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주대만 와주신다면 부산에 입단시켜드릴께요' 하고 부산 단장이 굽신굽신할 정도였으니
정유석 선수의 앞날은 탄탄대로일 것 만 같았습니다. -ㅅ-..
그. 러. 나.
이듬해 97 세계 청소년 선수권 대회 본선에서 1경기 10실점이라는 최악의 상처를 입고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지요.
생각해보니 최현 선수도 동대회에서 앙리랑 트레제게한테 4실점으로 털리고서
지금껏 정유석 선수랑 비슷한 길을 걷고 있군요 -_-
이후로 정유석 선수에게는 반사신경은 갖췄지만 안정감이 없다는 꼬리표가 달리게 됩니다.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요 -_-..
00시즌 아주대 졸업 후 부산에 입단. 데뷔 시즌에 22경기를 소화하며 허정무 감독의 콜로 올대 엔트리에 발탁되었습니다만
김용대 선수에게 밀리고 말았었죠. 이유는 역시 안정감 부족. 근데 김용대 선수도 그닥 안정감 있어보이진 않았는데.. -ㅅ-..
이후 02시즌까지 거의 붙박이 수준으로 부산에서 출장을 하게 됩니다만 언제나 불안하기 그지없었습니다. -_-
물론 당시 부산이 대책없이 전진 앞으로 축구를 하면서 상대팀 역습에 하염없이 털리는 광경이
많았기 때문에 실점률이 높은 팀이었죠. 하지만 그렇다해도 00.01.02 시즌 84경기 출장 117 실점은 쫌 너무했었습니다.
하지만 정유석외에 당시 부산 골킵이 답이 없었습니다. 신범철 선수는 수원에 하리 사온다고 내줬고
안양서 로테이션이었던 임종국 선수는 데려오자마자 그대로 은퇴 -_- 김용대 선수는 비실비실해서 나오면 욕만 먹었고
그외에 김경진 선수나 김성국 선수는 제대로 듣보잡 선수로 1시즌만에 방출이었죠 ;ㅅ;
이후 다행히(?) 김용대 선수가 급 성장하면서 정유석 선수는 주전경쟁에서 밀리게 되었죠. 그러면서 패배의 상무 입대 -ㅅ-
상무에서는 상당히 잘해줬습니다. 안정감까지는 안 느껴지더라도 발군의 반사신경으로 선방도 거침없이 해내곤 했으니까요.
근데 전역 후 부산으로 돌아오니 안정감은 원래 없던것이 아예 마이너스로 치닫고 반사신경이나 상황판단도 급하락 ...
작년에는 암울했습니다. =ㅅ=.. 서동명 선수랑 신승경 선수가 거짓말처럼 동반부상으로 쓸 선수가 정유석 밖에 없었으니까요.
세트피스 상황에 놓일때마다 맘 비우고 바라보는 득도의 경지를 느끼곤 했지요 -_-; 너무 정유석 선수 까는 모드로 쓰고 있는듯
싶습니다만 작년 정유석 선수의 플레이를 쭈욱 지켜보신 분들이라면 이해하실 수 있을껍니다...
이번 연습경기에서 정유석 선수는 2군 선수로 분류되더군요. 등번호 1번도 뺏긴것 같고요..
다시 선발을 꿰찰 수 있을까요 -ㅁ-? 설마 또 부상신이 정유석 선수를 향해 미소를 지을까요 ㅇㅅㅇ?

통산 기록 : 아직 없음.
주요 경력 : 아시아학생축구선수권대회 (고교선발팀 참가) 우승. 동대회 최우수 GK 선정.
나이가 어리죠 ㅋ_ㅋ 이제 갓 고등학교 졸업한 선수.
근데 신장이 194cm로 엄청 큽니다. -ㅁ-bb ㄷㄷㄷ.. 서동명 선수와 비슷하죠.
이범영 선수는 용인 FC 축구센터로 급성장한 고교축구 신흥강호 신갈고 출신입니다.
용인 FC 축구센터 출신 K리거로 전남의 백승민과 정인환 선수가 있지요.
이번에 이범영 선수와 이승렬 선수(GS)가 신갈고를 졸업하고 K리그 신인으로 입단했습니다.
거기에 작년 U-17 세계청소년축구대회 본선 최종 엔트리에 신갈고 선수만 4명이 발탁되기도 했었습니다.
어쨋거나 이범영 선수는 이 신갈고에서 붙박이 골킵 주전으로 고교 선발에도 여러차례 이름을 올렸으며
2007년 한국고교축구연맹이 선발한 한국고교선발팀의 주전 골리로 아시아학생축구선수권대회 본선에 참가.
결승에서 말레이시아 선발팀을 2:1로 꺽었죠. 한국대표팀이 이대회에서 04년 이후 3년만에 정상에 오르게 하는데
주역이 이범영 선수였습니다. 이범영 선수는 동대회 최우수 GK로 선정되기도 했지요.
물론 아시아학생축구선수권이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보다 레벨은 떨어져요.
그래도 그 나이에 국제경험도 쌓았고 고교 졸업하자마자 프로의 세계에 뛰어든 배짱, 그리고 괜찮은 하드웨어.
상당히 키워볼만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정유석 선수와의 2군 경쟁을 이겨내야 할테고
여러가지로 비슷한 하드웨어의 서동명 선수에게 많은걸 배울 수 있겠지요.
아직 시간은 많고 무엇보다 가장 선수단 막내니까 가능성은 충만합니다.
# by | 2008/02/25 12:58 | K리그에 관련된건 뭐든지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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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최익형 골키퍼가 부천SK에 입단하면서 생긴 진귀한 기록은 그 때 수비수가 강철-이임생-박철. 그렇죠 91 청대 수비가 고대로 한 팀에 속한 진기록이 발생했습니다. 주전 골키퍼 이용발은 남북단일팀이 아니었다면 제2골키퍼였죠. 그리고 당시 팀 닥터는 김장렬씨...이 분도 91청대때의 의료진이었답니다 ㅎㅎ
서동명선수가 각광받은 이유는 비쇼베츠가 96팀을 이끌고 여기저기 다니는 동안 골키퍼를 경기마다 돌려 세웠죠, 한경기는 이운재, 한경기는 서동명 식으로...그때 아마 6경기인가에서 서동명이 무실점을 기록하는 바람에 저도 입이 쩍 벌어졌었죠. '드디어 한국에도 장신 골키퍼 시대 나오는구나' 하고...
98월드컵 직전엔 97년에 잠실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 선발로 출장하기도 했죠 ^^
아...정유석...정유석땜시 병원에 실려갔던거 생각하자면...어흑
96년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 수원에서 열린 일본전은 정유석 선수의 선방 능력을 보여준 압권중에 압권이었습니다. 경기내용은 그때 완벽한 일본의 페이스였거든요. 심지어 수비 뚫린 뒤 3:1의 상황까지나왔는데(물론 일본이 3명 정유석혼자) 그거까지 막아내는 모습에선...입이 쩍(이 경기 직접 가서 본 분 아니면 정유석의 환상적인 방어 모릅니다)
그런데 그때도 이미 프로였습니다. 안종복단장이 그 활약을 지켜보고 반한게 아니라 이미 이전부터 유망주 정도가 아니었어요. 당시 부산이 유망주 골키퍼를 싹쓸이하다시피해서 정유석과 김용대가 둘이 같이 거제고에 들어갔었죠. 당시 팀에선 유일한 프로가 정유석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놈의 10-3으로 캐발리기에서 당해서 그 뒤의 정신적 문제 때문인지 흔들려서 아주대로 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래는 거제고 졸업 뒤 곧바로 프로입단으로 알고 있었는데 어느날 아주대로 가길래 '흠 아무래도 그때의 트라우마가...' 하고 기억합니다.
최현 선수의 예도드셨지만 저로선 96년 아틀란타올림픽에서 서드 골키퍼였던 이대희 선수도 기억납니다. 96년이엇던가? 97년이었던가 정규리그전에 열린 아디다스컵 마지막 경기에서 부천이 전남으로 원정갔었는데 그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었는데 0-6으로 무참히 짓밟혀버립니다.(그때 김은철선수가 엄청 열받아서 '이거 제소해야해요!' 하고 난리치고 니폼니쉬 감독은 조윤환코치에게 선수들 맡겨놓고 라커룸 밖에서 쓸쓸히 담배 피우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이때 저도 인사드리면서 울었는데...그 모습을 본 전남의 왕고참 박숭범형님이 저를 광주로 끌고가서 술사주시던 생각 나네요, 그때 병나발불고 난리였지요)
이 이후부터 이대희 선수도 빌빌대더니 포항 이적뒤 소리소문없이 은퇴 하더군요.
그 뒤부터 윤형진군하고 '한 경기에서 캐 발린 이후 골키퍼는 문제가 생긴다' 라는 말을 주고받곤 합니다.
정말 고교에서 청대 세계대회 직전까지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었던 선수인지라. 님께서 김용대의 과거를 과소평가하게 할만하거든요, 만약 정유석이 그러한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았다면 김용대는 부상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만한 선수였지요. 더구나 제 기억으로는 지금까지 나온 국대(청대포함) 선수중에 유일한 왼발잡이라는 점도 상당히 플러스로 전 점수를 줬었지요 ^^
서동명도 그렇지만 정유석의 경우는 제가 정말 아쉬워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상무에서 돌아와서 부활해 줬음 하는데...
김용대도 결코 떨어지는 선수는 아닌데 묘하게 2002년 월드컵 엔트리 탈락 트라우마가 오래 가다가 결국 이겨냈죠. 어찌 보자면 고교시절,청대시절 정유석에게 오랫동안 가려진 경험이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그당시 골키퍼는 1순위는 무조건 정유석이던 시절이거든요.
그러고보니 여담이지만 K리그 골키퍼중 가장 불운한 선수 여러명을 꼽으라면 사리체프, 이용발, 김병지 뒤에 백업으로 받치던 골키퍼들이겠지요. 그들이 연속출장 하는 동안에 한 경기도 못뛰고 은퇴한 선수들도 있는데 이중 사리체프의 뒤에 있던 주용국선수는 정말 아쉽습니다. 당시 국대급이라는 평을 받던 선수였음에도 프로경기에서 뛰지 못해 결국 은퇴하거든요. 주용국의 은퇴 뒤 백업을 맡은 박동우는 끝내 데뷔하면서 '국대가도 서드는 충분하겠다' 싶은 활약도 하지요(압권은 1997년인가 전북과 부천과의 경기에서 3명 퇴장당할 때에 페널티킥도 막아내며 3-0으로 승리한 목동에서의 경기)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정유석이나 김용대는 상당히 운이 좋은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다가 부산에 와서 경기를 지켜보는데, 그 당시에는 상당히 불안했어. 오히려 정유석이 훨씬 더 잘하고 든든하며 믿음직했지. 그러다 정유석이 상무 진출하고 나서 김용대가 주전이 되어버렸는데, 처음에는 불안하고 답답했었던게 자꾸 주전으로 진출하니까 책임감이 막중해졌나봐. 그러더니 나중엔 부산 전력의 30%를 차지하는 김용대라는 이야기까지 들었을 정도로 상당히 잘했어.
시간이 흘러서 정유석이 제대를 해서 부산으로 오고 김용대랑 겹쳐지니까 부산은 군대가기 전의 정유석을 생각하고 김용대를 성남으로 팔았지만 결과는 너도 알다시피 암담했지 뭐. 작년엔 신승경과 서동명이 아예 활동 자체를 못했으니까 믿을만한 사람은 정유석 밖에 없었는데, 주지 않아도 되는 골을 많이 먹었던게 참 안습이었다.
하지만 기억에 남는 장면은 작년 수원전때 부산이 패널티킥을 수원에게 줬을 당시 골라인을 왔다갔다 하면서 볼차는 사람의 시선을 방해해서 그것을 막아냈던게 기억이 나네. 하지만 그 다음에 쉽게 막아낼 수 있었던 슈팅은 놓쳐버려서 '이게 뭐야!'라고 외칠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움은 있었음.ㅋㅋㅋ
올해는 누가 제 1선에 나올까 궁금하네.^^
특히나 정유석은 프리킥에 너무 약한...
아직 올해는.. 이범영은 일단 제끼고, 서동명 정유석 신승경 삼파전이 될 듯한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