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31일
1/26~27 부산빠 엠티 후기 -3번째-
드디어 클럽 하우스를 떠나 엠티 장소인 송정으로 떠나는 일행. 3호선이 개통된 덕분에 정말 빨리 갔음. 3호선 없었으면 부산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 어느 세월에 갔을련지 ~_~ 상상하기도 싫음. 체육공원역 -> 수영역 환승 ->해운대역 까지 1시간도 안 걸리더라. 감동적임. 아.. 근데 cherish를 부산 지하철 표 발매기가 거부하더라는 ~_~ 왜 그랬는지는 미스테리. 내랑 이콕신이 누르니 바로 되는데 cherish는 몇번을 눌러도 기계가 말을 안 들음. 아마 인간용이 아니었던듯 ..............뭥?
각설하고 지하철 타고 오는동안 무릎 뒤가 땡겨오는게 오래 서있긴 한 모양. 하기사 12시 경부터 6시 가까이 될 때까지 계속 연습구장에 우두커니 서있었으니. 까딱까딱 졸다 환승하다 보니 어느새 해운대 역 도착. 거기서부터는 택시타고 가야된다는데 이놈의 택시가 잡히질 않아서 한동안 우왕좌왕. 그래도 결국에는 택시 잡아타고 송정으로 ~_~
송정에 내리니 바로 옆에 짙은 깜정 바다가 넘실거리는게 밤하늘이 움직이는 것 같았음. 멋있더라. 얼마만에 다시보는 부산바다인지... 숙소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상당히 넓고 시설도 괜춘함. 무엇보다도.....
야메떼 : 우왕 굳ㅋ 여기는 화장실이 2개구나. 울 아부지가 여기 오시면 그냥 눌러 사실듯 ~_~ 에헤라디야.
짐을 풀고 저녁거리 사러 나간 일파와 남아서 포토 월 붙이는 일파 그리고 그외 기타 2명. (귀찮은 횽과 야메떼는 아무것도 안하고 떠들기만 했음. 때려주세요) 로 나뉨. 불타오르던 야메떼의 고딩 시절 꿈이었던 Fm 리서쳐 @ㅁ@ 소년의 꿈을 현실로 살아가고 있는 우인식 횽. 야메떼는 여러가지로 귀찮은 횽에게 물어봄. 결론은 FM은 정품구매 사용하라는 거. ~_~
※ FM이 뭔지 궁금하신 여신들을 위한 간단(?)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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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Manager의 약칭. FM 또는 CM이라 부른다. 91년(!?) 잉글리쉬 축덕이자 프로그래머였던 사람이 시즌오프 기간동안 축구를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며 내가 감독이 되어 축구팀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시즌오프 때도 축덕질을 할 수 있겠구나 우왕 굳ㅋ 하는 생각을 했고 그 망상이 구현화된 물건이 CM 1이었다. (CM은 championship manger의 약자.)
92년 1월 9일 영국에서 처음 발매되었다니. 벌써 16년 전 이야기다. ㅎㄷㄷ ;ㅅ;

위의 이미지가 CM1 스샷..
스샷을 보면 지금 FM 하는 사람들은 절감하겠지만 거의 지금하고 시스템이 흡사하다. 16년 전부터 CM의 마수에 걸렸을 잉글리쉬 축구팬들에게 잠시 묵념을 -_-
처음 CM1에서 구현된 것은 잉글리쉬 리그와 컵대회뿐이었지만 점점 컴퓨터 게임이 보급되면서 CM의 중독성이 널리 회자되기 시작했다. 잉글을 넘어 전 유럽의 컴퓨터를 가진 축구팬들은 경기 안 하는 날은 밤새워 컴터를 붙잡고 CM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게 만든 것.
급기야는 잉글 외 다른 유럽의 축구팬들도 '우리 리그도 구현 해달라는 조공을 바치오리다. 굽신굽신' 하기에 이르면서 점점 구현화되는 리그를 확장. 나중에 98년 CM3 발매 때에 이르면 거의 전유럽 리그와 UEFA컵 구현 브라질 리그 구현 유소년 육성 기능까지 추가되게 된다.
우리나라에도 CM3 때부터 CM의 마수가 본격적으로 침투하기 시작했고 영어로 된 CM3를 밤새워 붙잡고 하느라 옆에는 영어사전 끼고 컴터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부모님들은 아이가 영어 공부하는줄 알았으리라 -_-
CM3의 중독성으로 인해 당시 유수의 PC통신 축구 동호회 사이에서 CM은 악마의 게임으로 불렸고 왜 한글화가 안되느냐는 탄식이 줄을 이었다.
세월이 흘러 드디어 (?) 2002년 월드컵 개최지로 한국이 선정되면서 CM 판권을 갖고있는 Eidos 사에서 한국시장에 CM 발매를 검토하기 시작했고 이 때 한글판 제작을 위해 용자들이 발벗고 나서기 시작했다. 이 때 한글판 제작에 뛰어드신 분들이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매년 나오는 CM, FM의 한글화를 전담하고 계신다. 귀찮은 횽하고 이콕신 횽도 그 중 한 분이시고 ~_~
그리하여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CM 2002 K리그가 처음 국내에 발매된다. 야메떼는 게임 잡지를 샀다가 CM 2002 K리그 분석 기사를 보고 우왕 굳 ㅋ 외치며 이거야말로 딱 내가 원하던 게임이얌 하고 외쳤지만 야메떼 집의 컴퓨터 사양으로는 도저히 돌릴 수 가 없어 눈물을 머금고 구매를 포기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생각해보면 그 때 CM 2002 샀으면 야메떼는 지금보다 더 축덕이 되있을 것이 뻔하기에 다행이라 생각한다.
야메떼가 처음 CM을 접한건 고3 ! .... 미쳤지 -_- 유럽 축덕이자 아스날 빠였던 친구가 우연히 학교에 들고온 CD에 적힌 CM이라는 글자에 어릴 적 기억이 떠올랐고 촘 빌려줘 라고 부탁해서 집에 돌아와 깔았더랬다. 아 그 때 그걸 안 봤더라면 ㅜ_ㅜ
그 뒤로는 안봐도 비디오. 고 3이었으니 일단 밤 11시까지는 야자를 하고 집에 돌아와 씻고 책가방 챙기면 12시 30분 ~새벽 1시 즈음 부모님은 방에 들어가 주무시면 그 때부터 컴퓨터를 잡고 해뜰때까지 CM을 돌려댔다. 해뜨는걸 바라보며 컴터를 아쉬운 맘을 억누르며 종료하고 샤워하고 학교에 가서 수업시간 내내 혼수상태에 빠지고 다시 야자하고 -_-;
이러는 생활이 계속 되었다. 친구들은 '이놈아 그런 악마의 게임을 지금하면 어떡해? 그거하면 백퍼 재수라고!' 외쳤지만 나는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충만, 그것보다는 CM을 관둘 수 없어서 '내가 그 룰을 깨보이겠다. 영웅이 되겠다 오오오!' 하고 외쳤다. 그리고 결국 재수 삼수 했다 우왕 베드 ㅜ.ㅜ
내가 처음 잡았던 CM03/04 이래로 지금까지 매년 CM FM이 발매일 날 용산으로 자전거 타고 달려가 사오지만 그때만큼 중독돼서 하는 경우는 없고 무엇보다 지금 자판 두드리는 이 구닥다리 노트북으로는 CM을 돌릴 수 없어 금단 증상을 억누르며 이제는 정상인으로 생활하고 있다. (거짓말)
아 참고로 CM은 03/04 이후로 FM으로 명칭을 변경해 (정확히는 회사가 분할된거지만 복잡하니 패스) 현재 FM 2008까지 한글화 정발된 상태.
한글판 제작을 위해 오늘도 내쇼날 리그와 대학 고등학교 아마추어 리그를 발로 뛰는 인식 횽에게 감사를, K리그 리서쳐로 투잡을 뛰는 이콕신 횽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어쩌다보니 엠티 후기가 아니라 FM 소개글이 되버린 것 같지만 그건 아무래도 상관 없..
일단 담편에 계속 도대체 언제까지 쓸거니 ~_~
# by | 2008/01/31 12:01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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