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19일
눈이 옵니다. 잠시만 창밖을 바라봅시다.
서울에 첫 눈이 내린다. 첫눈치곤 제법 많은 양, 하지만 눈치고는 빗방울이 아직 성긴 진눈깨비이다. 거기다 번개가 번쩍거리고 천둥이 꾸르렁거리는게 고요함을 떠올리는 함박눈과는 좀 거리가 멀다. 하지만 그러할지라도 이 눈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길 바란다. 눈이란 시름에 쌓인 어떤 이에게 하늘이 보내주는 작은 응원의 메시지들의 범람이다. 지금 자신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련에 놓여있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를 내 후배 녀석들에게도 지금 서울에 있다면 눈을 바라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잠시 잊고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수만가지 회색 빛깔 시름들 모두가 하얀 메시지들로 뒤덮여 찾을 수 없게 되어버린다면 좋겠다. 잠시 이 순간만이라도
여담으로 군대는 정말 사람 정서를 거지로 만드는 동네임에 분명하다 어째 눈얘기만 나오면 사람들이 오만상을 다 찌푸릴까.. 언제부터 기쁨이 저주로 바뀌는 걸까. 그것이 나이를 먹고 세상을 살아가는 거라면 나는 평생 아이로 살겠다던 피터팬의 천진한 그러나 뼈아픈 외침이 스쳐 지나간다.
덧붙여 눈오는 날은 이곡이 딱이지 ;ㅅ; http://youtube.com/watch?v=BJNol_90xUc 가서 들어보라야겜곡이긴하지만
여담으로 군대는 정말 사람 정서를 거지로 만드는 동네임에 분명하다 어째 눈얘기만 나오면 사람들이 오만상을 다 찌푸릴까.. 언제부터 기쁨이 저주로 바뀌는 걸까. 그것이 나이를 먹고 세상을 살아가는 거라면 나는 평생 아이로 살겠다던 피터팬의 천진한 그러나 뼈아픈 외침이 스쳐 지나간다.
덧붙여 눈오는 날은 이곡이 딱이지 ;ㅅ; http://youtube.com/watch?v=BJNol_90xUc 가서 들어보라
# by | 2007/11/19 21:50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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