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도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 명단

청소년은 국가의 미래다! 21살의 백수인 본인이 제창 안해도 자명한 명제다. 축구도 마찬가지다. 청소년대표를 거친 유망주들이 고교 혹은 대학을 졸업한뒤 프로에 입단하고 그 중 몇몇은 국가대표로 발탁되는게 축구의 순리다. 지금 07년 현재 대한민국 국대멤버의 대부분이 2003년 UAE 세계청소년축구대회 대한민국 청대명단을 거의 그대로 복사-붙여넣기 해놓은 것만 봐도 그렇다.

하지만 축구는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내 친구가 그랬다.(;;) 세상에는 성공하는 사람만 있을리 없는 법. 청대때는 대한민국 차세대 키플레이어로 스폿라이트를 받던 유망주들이 몇년뒤에는 완전 무명선수로 축구인생을 종치는 경우도 있고 대한민국 축구에 족적을 깊게 새겨놓은 레젼드도 있다. 한 번 훑어보자. 데이터는 대한축구협회랑 K리그연맹에 다 있으니 시간 많고 한국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찾아보는 것도 나름 킬링타임으로는 그만이다 ;ㅅ;

93년 호주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최익형, 김해운(이상 GK), 김진우, 이기형, 김재신, 이경수, 박철, 유상수, 조현, 황재필, 조현두, 전경준, 김대의, 최성용, 조진호, 최용수, 이호성, 서동원

당연한 말이지만 이 경기를 직접 봤을리없다. 내가 7살때 뭐했드라 ㅡㅡ; 하지만 여기 나오는 선수들은 아직까지 현역으로 뛰시는 노장선수분들이시고 본인이 나름(정말?) 잘아는 선수들도 많아서 짚고 넘어가보자.

최익형 모름(무책임)

김해운 (현 성남 부동의 골리였으나 최근에는 용대샤르에게 주전자리를 넘겨주셨다. 작년에 큰 부상을 당하셨으나 여전히 발군의 세이브능력을 자랑하는 성남의 레젼드 후보 no.01)

김진우 (수원의 백전노장이시자 레젼드 후보 no.01이신 분이다. 내 친구녀석이 죽일뻔했던 분 ㄲㄲ 수원에서만 300경기를 넘게 뛰신 한창 때는 김남일은 명함도 못내미던 수원 최고의 수미셨다. 아쉽게도 국대하고는 인연이 적으셨던 분. 요즘에는 선발로 못나오신다.)

이기형 (현 서울. 수원에서 캐논슛터로써 03년이었나 중동애들을 격침시킨 65M 대포알 프리킥골을 우연히 TV로 보고 완전 반했었다. 그 후 성남에서도 뛰셨고 지금은 GS셔율에서 뛰신다. 국대에도 많이 나오셨기에 상당히 유명하다. 최근 호주리그로 이적 완료. 플레잉코치로 뛰실듯 하다.)

김재신 (모른다. ;ㅅ; 내가 모르면 십중팔구 무명선수이신거다. 아마도....)

이경수 (대전에서 뛰시다가 05시즌을 끝으로 은퇴하셨다.)

박철 (포항 전남을 거쳐 대전에서 뛰시다가 05시즌을 끝으로 은퇴하셨다. 현재 K3 아리수리그 서울UTD에서 아마추어 선수로 뛰신다. 화려한 리그경력에 비해 국대하고는 인연이 없으셨던 분)

유상수 (올해 전남을 끝으로 은퇴하셨다. 부천 안양을 거쳐 전남까지 10년동안 K리그를 뛰셨지만 출전기록은 130경기 정도로 많다고 보긴 어렵다.)

조현 (모른다 ;ㅅ; 조현두 선수하고 겁나 헷갈린다. 기록실을 찾아보니 수원에서 뛰셨다가 비교적 일찍 은퇴하셨다. 딱보니 부상이 발목 잡은 케이스 이신듯 하다.)

황재필 (완전 모르겠다. 기록실에도 기록 전무. 이렇게 흔적없는 분도 첨 봤다.)

조현두 (현 강릉시청... 수원의 창단 멤버로 대활약을 펼치셨다. 나중에 고종수 선수한테 자리를 내주고 부천에 가셔서 당시 안폭이었던 부천의 공격진을 이끌었다. 작년에 부천과 계약만료 후 내셔널리그인 강릉시청으로 이적하셨다.)

전경준 (현 싱가포르 리그 소재중. 전남,전북을 오가며 총 200경기 넘는 출장기록을 보유한 레젼드시다. 작년에 갑자기 전북 선수명단에서 실종 되시더니 몇달 뒤 싱가포르에서 뛰신다는 충격적인 뉴스를 접했다. 물론 아시아에서도 아직은 하류레벨인 싱가포르리그는 전경준 선수한테는 편안한 노장생활(!?)을 즐기는 안식처로 자리매김한듯하다. 싱가폴리그 06 시즌 36경기 출장 13골 기록. 최근 싱가포르 리그 코리안 레즈팀의 플레잉 코치로 활동중이시라고..)

김대의 (현 수원. 말할 필요가 없다. 대한민국 최고의 윙포워드중 한명. 실력에 비해 지독하게도 국대하고는 인연이 없으셨다. 대학 졸업 후 J리그에서 뛰시다가 성남으로 귀환. 02시즌 03시즌의 미칠듯한 성남의 선두 독주의 중심에는 김대의 선수가 있었다. 04시즌 수원으로 이적한 후에도 발군의 기량은 나이를 먹으실수록 오히려 향상되는듯하다.)

최성용 (수원의 레젼드가 되실 자격이 충분하나 아쉽게도 현 울산. 총 300경기 넘게 뛰셨으며 J리그와 오스트리아 리그 경험도 있다. 아마 은퇴는 수원에서 하시지 않을까?)

조진호 (대한민국 축구천재계보에서 한 자리를 떡하니 차지하며 그 이름이 오르내리는 왕년의 스타다. 90년대 초반 특히 94년에는 지금의 박주영 저리가라할 정도로 언론에게 인기가 좋았다. 오죽하면 미국 월드컵 본선에 김호 감독님이 조진호 선수를 데려갈 생각도 없었는데 언론이 하도 난리 쳐대서 뽑아 갔다는 일화마저 남겨졌을 정도. 언론의 열화와 같은 성화에 힘입어 對독일전에 당당히 출장했으나 전반 기가막힌 찬스를 날려버렸었다. 만약 거기서 골이 들어갔다면 대한민국 축구역사를 다시 써야 했을지도 모른다. 당시 조진호 선수의 플레이를 직접 본 사람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활동량은 박지성(!?) 축구센스는 박주영 (!!!?) 근데 골결정력은 조재진 (....)이었다고// 결정적인 찬스를 똥볼로 날려버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특히 중요경기에서 ;ㅅ; 현 부천 SK 코치)
 
최용수 (말할 필요가 있을까? 황선홍하고 같은 시대에 태어나지만 않았어도 대한민국 대표 스트라이커 계보에서 한 자리를 확실히 차지했을 법한 아시아의 독수리. 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최용수 선수와 불세출의 플메 윤정환 선수만 공격하고 역시 1급 수미인 최윤열 선수외 8명 전원 수비모드로 대한민국 고교축구의 최정상급 플레이를 세계무대에 펼쳐 꽤나 쏠쏠한 재미를 올렸을 만큼 최용수 선수의 공격능력은 아시아 최정상급이셨다. 안양에서 신인왕 수상 후 J리그로 건너가서는 1시즌 평균 25골에 가까운 득점포를 쏘아올리면서 오늘날까지도 J리그 구단들이 한국선수들을 영입하려고 오도방정을 떠는 현상을 만들어낸 장본인이시다. J리그에서는 명실상부한 전설의 반열에 오르셨으나 K리그의 전설에는 등극하시지 못한게 아쉽다. 현재 은퇴하셔서 코치수업중.)

이호성 (미안하다. 모르겠다. ;ㅅ; 줄곧 대전에서만 뛰신걸로 기록에는 나오는데 거의 무명에 가까운 선수이셨던듯하다.)

서동원 (현재 성남에서 뛰는 서동원 선수와 동명이인이다. 울산 2군에서만 줄곧 뛰었고 1군 출장기록은 거의 없다.)

by 사냥꾼이너무많다 | 2007/04/06 23:34 | K리그에 관련된건 뭐든지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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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goholland at 2008/07/18 06:04
최익형 : 1991 청소년월드컵에서 맹활약했죠. 포르투갈전에선 배에 공을 얻어맞고 공을 쥐고있다가 고의적으로 지연했다는 이유로 간접프리킥을 허용합니다.
조진호 : 국가적으로 키우던 선수였는데 1991, 1993... 청소년월드컵에 두번이나 등장합니다.
김대의 : 고려대학교를 중퇴하고 일본의 제프 유나이티드로 넘어갔죠. 일본에서 흐지부지하다가 한국으로 컴백해서 미포조선, 성남일화를 거쳐갔습니다.
이우영역시 연세대에서 졸업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본으로 넘어갔죠.
박철 : 이태홍, 이임생과 함께 1991 청소년월드컵에서 3백을 구축한 살아있는 신화입니다. 조진호와 마찬가지로 1991, 1993 두대회 연속 등장합니다. LG치타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습니다.
Commented by 이주영꼴통 at 2008/07/18 18:34
황재필선수 ,,,,
연세대 나오셨고
지금은 전라남도 순천금당고에서 체육선생님 하고있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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